더 높은 금리의 예금을 보고 갈아타려는데, 해지 버튼 앞에서 멈췄나요? 지금까지 쌓인 이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부터 은행 앱의 해지 예상금액 화면을 열어보세요.
판단 기준은 금리 차이가 아니라 같은 날 내 손에 남는 세후 총액입니다. 새 예금에서 더 받는 이자가 있어도, 기존 예금을 깨면서 줄어든 이자를 메우지 못할 수 있습니다.

1. 해지 버튼을 누르기 전, 이 표부터 채우세요
메모장에 원금과 가입일·만기일을 적으세요. 이어 오늘 해지할 때와 만기까지 유지할 때의 세후 수령액을 나란히 적으면 계산 준비가 됩니다.
| 확인 항목 | 앱에서 적을 값 | 다음 행동 |
|---|---|---|
| 오늘 해지할 때 받는 돈 | 세후 해지 예상금액 | 모르면 계산 보류, 예상금액부터 조회 |
| 그대로 유지할 때 받는 돈 | 세후 만기 예상금액과 만기일 | 오늘 해지금액과 함께 기록 |
| 새 상품의 금리 | 내가 실제 받을 적용금리 | 우대조건 충족 전 금리라면 다시 확인 |
| 두 상품의 만기 | 기존 만기일과 새 만기일 | 다르면 공통 비교일과 이후 운용 방식 설정 |
| 새 상품 가입 조건 | 가입 가능 여부·기간·가입 한도 | 옮길 금액 전부를 넣을 수 있는지 확인 |
이 표는 계산을 시작해도 되는지 가리는 3초 판독기입니다. 만기가 얼마 남았는지, 금리가 얼마나 높은지만으로 이득을 판정하지는 않습니다.
2. 금리끼리 빼지 말고, 같은 날짜의 총액을 빼세요
갈아타기 차액 = 공통 비교일의 갈아타기 총액 − 유지 총액

차액이 플러스면 계산에 넣은 조건에서는 갈아타기가 유리합니다. 마이너스면 그대로 유지하는 쪽에 돈이 더 남습니다.
유지 총액은 기존 예금의 세후 만기수령액을 출발점으로 잡습니다. 비교일이 기존 만기보다 늦다면, 만기 뒤 재예치해서 받을 세후 이자도 더해야 합니다.
갈아타기 총액은 오늘 받는 세후 해지수령액을 새 상품에 넣어 계산합니다. 새 상품도 비교일 전에 만기가 오면 이후 운용 수익을 반영하세요.
반대로 새 상품 만기가 비교일보다 늦다면, 그날 중도해지할 때 받는 금액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6개월 뒤 쓸 돈을 두고 1년 만기 이자를 전부 더하면 결과가 부풀려집니다.
해지 예상금액에 이미 반영된 이자 감소분은 다시 빼지 마세요. 받은 돈을 출발점으로 계산했다면 중도해지 손실을 별도로 차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을 직접 눌러 체크하고, 아래 상황별 판독 결과를 펼쳐 확인해보세요.
👉 [내 상황 판독 1] 오늘 해지할 때 받는 돈결과 보기 ▼
👉 [내 상황 판독 2] 그대로 유지할 때 받는 돈결과 보기 ▼
👉 [내 상황 판독 3] 새 상품의 금리결과 보기 ▼
3. 만기가 한 달 남았다면? 높은 금리로도 못 메울 수 있습니다
아래 두 사례는 계산 연습을 위한 가정입니다. 모두 원금 1,000만원, 기존 12개월 예금 연 3%, 일반과세 15.4%를 적용합니다.
기존 예금을 유지하면 세전 이자는 30만원, 세후 이자는 253,800원입니다. 따라서 세후 만기수령액은 10,253,800원입니다.
먼저 가입 후 11개월이 지나 만기까지 한 달 남은 경우입니다. 앱의 오늘 세후 해지 예상금액이 10,080,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돈 전부를 연 4%의 1개월 예금에 넣고, 새 만기가 기존 만기일과 일치한다고 가정합니다. 한 달은 계산 편의상 1년의 12분의 1로 잡습니다.
- 새 예금 세후 이자: 10,080,000원 × 4% × 1/12 × 0.846 ≈ 28,426원
- 갈아타기 총액: 10,080,000원 + 28,426원 = 10,108,426원
- 유지 총액: 10,253,800원
- 차액: 10,108,426원 − 10,253,800원 = −145,374원
금리는 연 3%에서 연 4%로 올라가지만, 이 가정에서는 유지가 유리합니다. 한 달 동안 새로 받는 이자로 해지하면서 줄어든 이자를 만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4. 가입 초기라면? 같은 금리 차이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가입한 지 한 달, 기존 만기까지 11개월 남았습니다. 오늘 세후 해지 예상금액은 10,005,000원이라고 가정합니다.
전액을 연 4%의 11개월 예금에 넣고, 새 만기가 기존 만기일과 일치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세금 조건과 비교일은 앞 사례와 같은 방식으로 맞춥니다.
- 새 예금 세후 이자: 10,005,000원 × 4% × 11/12 × 0.846 ≈ 310,355원
- 갈아타기 총액: 10,005,000원 + 310,355원 = 10,315,355원
- 유지 총액: 10,253,800원
- 차액: 10,315,355원 − 10,253,800원 = +61,555원
이번 가정에서는 갈아타기가 유리합니다. 해지로 포기하는 이자와 새 금리로 굴릴 수 있는 기간이 앞 사례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사례 모두 비교일에 두 예금이 만기이므로 만기 후 재예치 수익은 없습니다. 새 예금 이자는 단리·월수 비례로 계산하고 원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실제 계산에서는 상품의 일수 계산과 세금 처리에 따른 예상액을 넣으세요. 비과세·세금우대 계좌라면 0.846을 그대로 곱하지 말고 해당 계좌의 세후 금액으로 따로 비교해야 합니다.
5. 일부만 필요하다면, 전액 해지 전에 한 번 더 보세요
갈아타기보다 급한 지출 때문에 해지를 고민한다면 일부 출금 가능 여부부터 살펴보세요. 필요한 돈만 꺼낼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경우 계약기간 중 최대 2회 긴급출금이 가능하고, 출금 뒤 잔액은 1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출금한 금액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내 계좌의 중도해지금리도 가입 당시 조건을 봐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가입일 또는 최종 자동연장일 당시 고시한 중도해지금리를 적용하므로, 오늘 신규가입 금리와 혼동하면 안 됩니다.
상품별 조건을 대입할 때는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금리·긴급출금 안내와 예금중도해지 계산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계산기에 은행 평균값이 들어 있다면 내 계좌 조건으로 바꿔 넣으세요.
오늘 은행 앱에서 세후 해지 예상금액과 세후 만기 예상금액을 저장하고, 새 상품의 실제 적용금리·만기·가입 한도를 표에 적어 차액을 계산하세요. 차액이 플러스여도 새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해지하세요.


